몰리나, NLCS 3G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 또 벤치 신세

입력 2014-10-17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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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어 몰리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벼랑 끝에 몰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력의 반’이라 평가 받고 있는 ‘현역 최고의 포수’ 야디어 몰리나(33)가 부상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5차전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토니 크루스를 8번, 포수로 선발 출전 예고했다. 몰리나는 지난 15일 3차전, 16일 4차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

이에 대해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같은 날 몰리나의 선발 라인업 포함이 고려됐지만, 여전히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벤치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앞선 3, 4차전에 A.J. 피어진스키를 선발 포수로 내세웠으나 이날 5차전에는 크루즈의 이름을 올렸다.

야디어 몰리나. ⓒGettyimages멀티비츠

몰리나의 결장은 부상 때문이다. 앞서 몰리나는 지난 13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NLCS 2차전에서 타격 도중 옆구리에 부상을 당했다.

당시 몰리나는 6회 공격에서 2루 방면 병살타를 때린 뒤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몰리나는 벤치로 물러나는 것 역시 버거워했고, 결국 크루스와 교체됐다.

이후 몰리나는 샌프란시스코 원정에 동행하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며 2차전 교체 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전력의 반’이라 불리는 몰리나를 잃은 세인트루이스는 3, 4차전을 모두 내주며 NLCS 4차전까지 1승 3패로 몰려있다 한 번 만 더 패하면 탈락하는 상황이다.

한편, 양 팀의 NLCS 5차전은 17일 오전 9시 시작되며, 선발 투수로는 세인트루이스의 아담 웨인라이트와 샌프란시스코의 매디슨 범가너가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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