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차이나, 中 현지서 기적의 시청률 돌파…인터넷서도 광풍

입력 2014-10-17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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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이하 런닝맨) 제작진과 중국 절강위성TV 공동제작으로 화제를 일으킨 ‘런닝맨 차이나’(중국명 : 달려라 형제)가 10일 첫 방송 이후, 여타 중국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런닝맨 차이나’는 첫 회 시청률 1.149%(중국 CSM50)로 중국 방송에서 하늘의 별따기만큼 넘기 힘들다는 1%를 돌파한데 이어서, 6개의 동영상 포털 뷰 1억 1,199만(10/17 9시 현재)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런닝맨 차이나’와 동시간대에 방송하여 시청률 1.66%로 1위를 한 ‘明星到我家(명성도아가)’(원작 : MBC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가 548만 뷰인 것에 비교하면, ‘런닝맨 차이나’의 첫 방송 1억 뷰 돌파는 굉장히 이례적인 인기로 중국 현지에서는 초대박이라는 의미의 ‘문화 현상급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송 후 ‘런닝맨 차이나’는 현지 누리꾼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의 유력 매체인 ‘신민왕’(新民网) 보도에 따르면, ‘런닝맨 차이나’ 방송 다음 날인 11일 웨이보 검색 수가 무려 3억을 넘어서며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언왕’(艺恩网), ‘신민왕’ 등 중국 언론들도 ‘런닝맨 차이나’의 인기에 대한 분석 기사를 잇달아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주목하였다. 현지 언론들은 끊이지 않는 웃음 포인트와 생동감 있는 전개,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 구성, 고급스러운 소품 등 이전 중국의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요소들이 ‘런닝맨 차이나’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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