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북한에 서식하는 식물이…“신기하네”

입력 2014-10-17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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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국제대학교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북한지역에 서식하는 흰말채나무가 지리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국제대학교 성환길 제약공학과 석좌교수는 16일 “최근 지리산 약용식물 탐사 답사 중 반야봉 근처 한 계곡에서 흰말채나무를 발견해 열매·줄기·잎 등의 생태를 조사한 결과 흰말채나무가 틀림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혀 관심을 받았다.

흰말채나무(학명 Cornus alba L)는 층층나뭇과 식물로 일명 홍서목이라고 불린다. 이 나무는 북한지방의 함경도와 평안북도 등에서 야생하는 식물이라 발견 소식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한식물도감에 따르면 흰말채나무는 함경도·평북에서 자라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서 키 높이가 3m에 달하고 가지는 가을부터 붉어지며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9월~10월에 백색으로 익는다.

또한 흰말채나무는 지혈·감기·몸살·소염·신경통·관절통·습진·단독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어 약재로도 사용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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