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가 전세, 무려 23억원의 ‘이곳’…최대값과 최소값의 차이마 무려 7배

입력 2014-10-20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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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전국 최고가 전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거래된 전세 아파트중 최고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한 작년 10월 이후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최고가 아파트는 올해 4월 초 계약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 244.66㎡로 23억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 가격(3억3천만원)의 7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월과 5월에 각각 43억7천만원에 팔리는 등 매매가격이 40억∼45억원 선에 형성돼 있어,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절반을 웃도는(51∼57%) 셈이다.

이에 비해 최근 1년간 거래된 전세 아파트중 최저가에 신고된 곳은 경북 칠곡군 약목면의 성재아파트 전용 39.24㎡와 전북 군산시 나운동 주공2차 전용 35.64㎡로 각각 800만원이었다. 최고가와 비교하면 정말 터무니 없는 가격.

최고가인 타워팰리스 1가구 전세(23억원)를 얻기 위해서는 칠곡 성재 또는 나운 주공2 아파트 287가구의 전세를 얻는 돈을 들여야 하는 셈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전국 최고가 전세, 사회 양극화가 이렇게 뚜렷하다" "전국 최고가 전세, 전세대란 대책은 없는가?" "전국 최고가 전세, 우리나라는 부동산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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