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어던’ 런던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입력 2014-10-22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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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어던’ 런던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2014칸영화제에서 최우수각본상을 거머쥐며 전세계적인 화제를 불러모은데 이어 2015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 부문 출품, 2014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리바이어던’이 2014 런던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첫 장편 ‘리턴’(2003)으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추방’(2007)으로 칸영화제 공식 초청, ‘엘레나’(2011)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러시아 영화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찬사와 함께 명실공히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라선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

그의 신작 ‘리바이어던’은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 니콜라이가 자신의 집을 빼앗으려 하는 마을의 시장, 사회 권력에 대항하는 모습을 사실적이고 강렬하게 그린 작품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리바이어던’은 예매 오픈 즉시 전회 매진, 상영 후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등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 바 있다. 2014 런던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제레미 토마스는 최우수작품상으로 ‘리바이어던’을 호명하며 “올해에도 열두 편의 뛰어난 후보작들이 경쟁했으나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최우수작품상은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리바이어던>이 선정됐다. 영화의 장엄함과 주제의식이 심사위원단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개인과 권력의 관계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지며 2014 칸영화제 각본상과 2014 런던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 ‘리바이어던’은 2015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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