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완봉승, 샌프란시스코 정상까지 1승 남았다

입력 2014-10-27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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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5)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월드시리즈 3승째를 거두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선 샌프란시스코는 1승만 추가하면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하게 된다. 캔자스시티는 홈에서 열리는 6, 7차전에 모든 힘을 쏟아 부어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범가너였다. 범가너는 9이닝동안 탈삼진 8개 무사사구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2003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 조시 베켓 이후 11년 만의 월드시리즈 완봉 승을 기록했다.

범가너는 이날 경기까지 월드시리즈 통산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29를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완봉 승을 거둔 범가너의 호투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2회 브랜든 크로포드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 추가점을 내며 달아났다. 8회말에는 캔자스시티의 막강 불펜을 상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한편, 양 팀은 하루 이동일을 가진 뒤 29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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