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음원차트 순위권 진입 ‘뭉클’

입력 2014-10-28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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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이 27일 사망한 가운데 그의 곡 ‘민물장어의 꿈’이 음원차트에서 순위권에 진입했다.

故 신해철은 지난 1999년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며 만든 곡 ‘민물장어의 꿈’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곡은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등 죽음을 시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팬들 사이에서 일은 애도의 물결은 고 신해철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을 음원차트 순위권에 올려놓았다. 오후 3시 현재도 이 곡 제목은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고 신해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곡으로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꼽은 바 있다. 이 소식이 팬들에게 전해지며, ‘해당 곡을 스트리밍하자’는 의견이 나와 퍼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해철은 27일 숨을 거뒀다. 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31일 오전 9시에 발인 절차를 밟는다.

앞서 고인은 17일 서울 가락동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속적인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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