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상진이 드라마 ‘스웨덴 세탁소’에 전격 캐스팅됏다.
오상진은 MBC에브리원과 MBC드라마넷이 공동제작하는 드라마 ‘스웨덴 세탁소’(연출 정환석)에서 김은철 역으로 합류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
‘스웨덴 세탁소’는 사랑, 우정, 취업 등 타인의 고민을 보는 초능력을 가진 여자 ‘김봄’(송하윤)이 운영하는 세탁소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 판타지 드라마다.
오상진은 극 중 ‘김봄’의 오빠이자 서울대 법학과 출신의 수재 ‘김은철’ 역을 맡는다.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외무고시를 준비하면서 나날이 스팩만 업그레이드돼 가고 있는 ‘고급 백수’ 역할이다.
앞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융통성 없는 바른 생활 검사 ‘유석’ 역을 맡아 호평 받았던 오상진은 이번 ‘스웨덴 세탁소’를 통해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지식자랑 끝판왕’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작품에서 완벽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스팩은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지만 실상은 백수인 이번 캐릭터를 통해 최근 예능에서 보여준 ‘모범 허당남’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최근 MBC ‘2014 드라마 페스티벌-원녀일기’에서 주연을 맡은 소식까지 더해져 연기자로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오상진은 “은철 역이 평소 제 모습과 비슷한 면이 있는 캐릭터라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되는데 모쪼록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즐거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1월 말 첫 방송되는 ‘스웨덴 세탁소’는 ‘막돼먹은 영애씨’의 기획자이자 연출자인 정환석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드라마 제목과 동명의 밴드 스웨덴 세탁소가 OST를 맡아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프레인T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