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한 뮤지컬인 ‘바보 빅터’의 OST에 참여하기로 하고 극의 명넘버인 ‘두 사람’을 부른다.
한승연은 지난 2011년 발간된 도서 ‘바보 빅터’를 읽고 목소리 재능기부를 하기도 했다. ‘바보 빅터’는 동명의 도서를 바탕으로 연극에 이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현재 서울 상암동 디지털 공연장(JTBC방송국)에서 공연 중이다.
한승연이 부르는 곡은 극 중 빅터와 로라가 함께 부르는 ‘두 사람’이다. 극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감미로운 발라드 곡이다.
‘바보 빅터’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인 김수영이 작곡한 이 곡은 빅터와 로라의 감성을 담아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결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따뜻한 곡이다.
카라 소속사 측은 “한승연이 ‘바보 빅터’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각종 사고로 실의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뮤지컬로 제작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음원 녹음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승연 역시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승연은 “바보 빅터 음원 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비록 스케줄이 바빠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이 음악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승연이 부른 ‘두 사람’은 29일부터 멜론, 아이튠즈 등 국내외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바보 빅터’는 12월 31일까지 공연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