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질산 유출 환자 대피 소동 "하마터면 큰일 날뻔…"

입력 2014-10-29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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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질산 유출 소동'

29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국립 경찰병원 2층 임상 병리실에서 질산이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질산을 폐기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로 옮기던 중 질산 7리터가 유출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임상 병리실 직원 4명과 환자 100여 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질산 위에 마른 모래를 뿌리는 등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안전을 위해 대피를 시켰을 뿐, 큰 사고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경찰병원 질산 유출 소동, 큰 일 날뻔 했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소동, 조심해야지", "경찰병원 질산 유출 소동, 인명 피해 없다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질산은 매우 강한 산성 물질로, 산화력이 강해 금·은·구리 등의 금속도 녹일 수 있다. 특히 질산과 이산화질소가 섞인 발연질산의 경우, 흡입하기만 해도 기관지에 손상을 입히고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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