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윤석영-홍정호, 슈틸리케 2기 합류할까

입력 2014-10-3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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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윤석영-홍정호(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박주영-윤석영-홍정호(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이동국·김영권·박주호 등 부상자 발생
내달 A매치 월드컵 해외파 재소환 촉각

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국내서 열리는 각종 축구 경기를 관전하며 한국축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11월 펼쳐질 원정 A매치 2연전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11월 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이를 위해 다음달 10일 소집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그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던 일부 해외파 선수들을 11월 평가전에 출전시켜 직접 테스트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부상자 발생으로 새 인물 발탁 불가피

이달 초 벌어진 국내 A매치 2연전에 출전했던 대표선수들 가운데 부상자가 발생해 새 인물이 필요하다.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전북)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도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 10월 A매치에서 발목을 다친 박주호(마인츠) 역시 당장 대표팀에 올 수 있을 정도로 몸상태가 호전되진 않았다. 따라서 슈틸리케 감독은 대체 자원을 발탁해야만 한다. 다음달 2차례 평가전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릴 아시안컵을 앞두고 선수들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슈틸리케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 박주영-윤석영-홍정호 기회 잡을까?

슈틸리케 감독이 취임한 이후 줄곧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일부 해외파 선수들의 복귀 여부가 관심사다. 어렵게 소속팀을 찾은 박주영은 알 샤밥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골 맛도 봤다. 윤석영(QPR)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주전으로 발돋움해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 역시 최근 들어 부쩍 자주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들 3명은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던 선수들이다. 특히 박주영과 홍정호는 부상자가 발생한 최전방과 중앙수비를 책임져줄 수 있는 자원들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박주영, 윤석영, 홍정호의 아시안컵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할지 주목된다. ‘슈틸리케 2기’ 명단은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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