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산사태…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

입력 2014-10-30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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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산사태로 100여 명이 진흙더미에 매몰돼 숨질 위기에 처했다.

29일(현지시각)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경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진 바둘라 군의 코슬란다 지역 메리아베다 차 재배 농장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 140채가 진흙더미에 휩쓸렸다.

스리랑카 재난관리부는 100여 명의 주민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스리랑카 재난관리부 마힌다 아마라위라 장관은 “산사태 피해 지역에 100여 명의 주민이 매목된 것 같다”며 “흙더미에 묻힌 주민들의 생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 30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들 대부분은 학교나 일터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미 시신 10여 구가 발견됐으며, 생존자 수색작업과 시신 수습이 병행되고 있다. 더불어 스리랑카 재난관리부는 최근 이 지역에 잇달아 폭우가 계속되는 만큼 산사태와 낙석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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