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김서형 눈물 “프로그램 조기 종영, 쉽게 버려지는 기분이었다”

입력 2014-10-30 16: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서형이 과거 슬럼프를 언급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봄’의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에서 김서형은 “과거에 어떤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가 폐지를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폐지에 대한 분개보다 ‘배우의 직업이 이랬었나? 쉽게 버려지는...”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김서형은 마음을 추스른 후 “피켓을 들고 1인 시위하는 분들의 심정이 이해되더라”며 “그때 이 시나리오를 접했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위로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지난해 출연한 MBC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는 12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27회에 종영을 맞았다.

한편, ‘봄’은 병에 걸린 조각가 준구(박용우)와 그의 아내 정숙(김서형) 그리고 민경(이유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허드렛일로 생계를 유지하던 민경은 어느날 우연히 만난 정숙의 제안으로 준구의 누드 모델을 맡게 된다.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 등이 출연했으며 ‘26년’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20일 개봉 예정.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