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내년 여름에 리버풀 떠날 수도”

입력 2014-10-31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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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가 다음 시즌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제라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내 계약은 내년 5월까지다. 그 전까지 여기서 뭔가를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확실히 내년 여름에 은퇴하지는 않는다. 나는 리버풀 또는 또 다른 어딘가에서 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재계약은 리버풀의 결정이다. 그들이 날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면 난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한다”고 털어놨다.

지난 1998년 리버풀에 입단한 제라드는 리버풀에서만 자신의 경력을 쌓으며, 2000년 프리미어리그 신인왕, 2005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MVP, 2006년, 2007년, 2013년 잉글랜드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한 리버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리버풀을 떠난 제라드의 모습은 본인에게나 팬들에게나 생소한 그림이지만, 제라드 본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하며 다음 시즌 그의 행보가 더욱 궁금증을 낳게 됐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 EPL 9경기에서 4승2무3패(승점 14점)로 7위에 머물러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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