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의 유래, 귀신으로 분장하는 이유는?…알고보니 ‘이것’ 때문

입력 2014-10-31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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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 유래' 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헬러윈 데이의 유래'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이날의 유래가 누리꾼들 사이서 화제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한 핼러윈데이는 북유럽과 미국의 기념일로 널리 알려졌다.

핼러윈 데이의 유래는 기원전 50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핼러윈 데이는 아일랜드의 켈트족이 그들의 새해 첫날인 11월 1일 전야인 10월 31일에 죽은 자들의 영혼이 집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각자 귀신 분장을 한 풍습에서 시작됐다.

켈트족의 새해 첫날은 11월 1일인데, 그들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 동안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다. 그래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죽은 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자신이 기거할 상대를 선택한다고 여겨, 사람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어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로마가 켈트족을 정복한 뒤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교황 보니파체 4세가 11월 1일을 '모든 성인의 날(All Hallow Day)'로 정하면서 그 전날이 '모든 성인들의 날 전야(All Hallows Eve)'가 됐다. 이 말이 훗날 '핼러윈(Halloween)'으로 바뀌어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후 영국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미국에서도 핼러윈 축제가 자리를 잡게 됐다. 이러한 풍습이 기독교 전파 이후 보다 넓은 의미의 축제로 바뀌었고 관련 파티들이 이어지면서 현재의 핼러윈 데이로 탄생하게 됐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핼러윈 데이의 유래, 신기한 유래네" "핼러윈 데이의 유래, 역사가 깊다" "핼러윈 데이의 유래, 이태원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대에 와서 핼러윈 데이는 북유럽과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까지 그 축제 문화가 전파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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