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 라디 무덤, 수십만건 임무 수행 후 장렬히 충돌

입력 2014-11-02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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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라디 무덤’. 사진|NASA

‘달 탐사선 라디 무덤’

달로 발사한 정찰 궤도 탐사선 라디의 무덤이 발견됐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최근 “지난 9월 보낸 라디의 충돌 흔적이 포착됐다”며 사진을 대중에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라디의 무덤이 위치한 곳은 달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크레이터 ‘선드맨 V(Sundman V)’ 인근으로 이 지역에는 당시 추락의 충격으로 약 3m 넓이의 작은 크레이터가 생성됐다. 실제 라디의 사이즈는 세탁기 정도였다.

나사에 따르면 라디 프로젝트 매니저는 “라디의 무덤을 찾아내 기쁘다. 공개된 사진은 라디의 추락 전후를 합성해 만든 이미지”라고 이 사진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간 라디는 달 대기층의 화학 성분과 먼지 입자를 분석한 자료를 수십만 건 보내왔다”며 “달과 충돌해 운명을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에 "달 탐사선 라디 무덤, 흔적이 남았구나" "달 탐사선 라디 무덤, 할 일은 다 했네" "달 탐사선 라디 무덤, 탐사선도 무덤이 있네" "달 탐사선 라디 무덤, 달에 큰 흔적을 남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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