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우, 6년 만에 CJ슈퍼레이스 왕좌 재탈환

입력 2014-11-03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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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14 CJ슈퍼레이스 최종 8라운드에서 우승하며 2014시즌 통합 챔피언(슈퍼6000클래스)에 오른 조항우가 V자를 그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CJ슈퍼레이스

슈퍼 6000클래스 최종 8R 37분26초822
디펜딩 챔프 황진우와 3점차…극적 우승


CJ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인 슈퍼 6000클래스 원년(2008년) 챔피언 조항우(아트라스BX팀)가 6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올랐다.

조항우는 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14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 8라운드 결선에서 37분 26초822(15바퀴, 84.225km)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디펜딩 챔피언 황진우(CJ레이싱)를 9.906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항우는 7라운드까지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에서 황진우에 4점 뒤진 2위였다. 확실한 챔피언 등극을 위해서는 우승이 반드시 필요했다. 조항우는 이날 우승으로 25포인트를 추가하며 종합포인트 123점을 기록, 2위를 기록한 황진우(종합포인트 120점)를 3점차로 제치고 극적으로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조항우는 “선의의 경쟁 속에 펼쳐진 치열한 레이스였다. 시즌 챔피언이라는 영광스런 자리에 다시 오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합 레이스로 펼쳐진 GT 클래스에서는 이재우(쉐보레 레이싱)가 정연일(팀106)을 2.311초 차로 제치며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8라운드로 올 시즌을 마친 슈퍼레이스는 내년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총 3번의 해외 라운드(중국 2회, 일본 1회)를 진행한다. 또한 올해 시범적으로 열려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한·중 통합전에 일본까지 참여시켜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내년 8월(5라운드)에 개최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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