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은 2일 경쟁 유흥업소를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여종업원을 감금, 윤락업소 등에 팔아넘긴 혐의로 최 모씨(25) 등을 구속했다. 이후 보도를 통해 최 모씨가 '주먹이 운다' 출연 전력이 있음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먹이 운다' 측은 동아닷컴에 "지난 1월 지역 예선에 참가한 도전자였다. 당시 팀을 꾸리기 위해 치러진 예선은 통과했지만 그 이후엔 탈락해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첫 보도 이후 그 도전자와 '주먹이 운다'가 연관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쏟아져 당혹스럽다"며 "내용을 보니 참혹하고 끔찍한 개인의 범죄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씨 등 3명은 지난 7월부터 유흥업소 업주인 박 모 씨의 사주를 받고 경쟁 업소 두 곳에서 영업을 방해하고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두려는 여직원을 감금한 후 윤락업소에 인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