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김영애 “늘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

입력 2014-11-03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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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김영애 “늘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

배우 김영애가 ‘현기증’에서 열연을 펼쳤던 소감을 밝혔다.

김영애는 3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제작 (주)한이야기엔터테인먼트)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늘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현기증’에서 김영애는 엄마 ‘순임’역을 맡으며 자신의 실수로 인해 파괴되어가는 가족을 보며 서서히 미쳐가는 열연을 펼쳤다.

김영애는 “어떤 작품이든 시작하기 전에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다. 순임은 영화 속에서 서서히 미쳐간다. 나 역시 신경이 예민해서 바늘 끝 같은 직전까지 가 본적이 있어서 연기하기가 쉬웠다. 화천에서 두 달동안 찍었는데 거의 순서대로 영화를 찍었기 때문에 감정선이 잘 살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현기증’은 찰나의 현기증으로 손자를 숨지게 한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인 엄마 ‘순임’(김영애)이 심한 죄책감과 공포감에서 자신의 죄를 침묵하면서 점점 이상 행동을 보이지만 가족 모두는 자신의 고통 때문에 서로를 돌볼 여력이 없어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 이돈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김영애 도지원 송일국 김소은 등이 출연한다. 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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