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마틴 이어 리리아노에도 퀄리파잉 오퍼 제시

입력 2014-11-04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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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리리아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극적인 부활을 이뤄낸 베테랑 왼손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1)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수락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은 4일(한국시각)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취득하는 리리아노에게 1년 153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리리아노는 지난해 피츠버그로 이적해 부상으로 인한 이전의 부진을 씻어내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재기상을 수상한 선수.

이번 시즌에는 전반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4.35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2.37로 지난해의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해까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어빈 산타나 등이 ‘FA 미아’ 신세로 전락한 바 있기 때문에 리리아노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삼는다. 평균 연봉이 올라가면 자연스레 상승한다. 지난 3년간 매해 상승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현지시간으로 월드시리즈가 종료된 후 5일 뒤 오후 5시(동부 시간 기준) 퀄리파잉 오퍼 신청을 마감한다.

또한 이러한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12일 뒤 오후 5시(동부 시간 기준)까지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해야 한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 선수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시 원 소속 구단은 이적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을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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