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연비과장’ 1억 달러 벌금 사상 최대

입력 2014-11-04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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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 사진출처 | MBN

현대·기아차 ‘연비과장’ 1억 달러 벌금

현대·기아차가 연비과장으로 1억 달러(약 1073억6000만 원)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환경청과 합의했다.

현대차는 5680만 달러, 기아차는 4320만 달러를 각각 부과받았으며, 온실가스 규제 차원에서 적립한 포인트 중에서 2억 달러 어치를 삭감당했다.

연비 인증시스템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5천만 달러도 부담할 방침이다.

미 법무부와 환경청은 "현대·기아차가 자동차의 연비를 과장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대기오염방지법 기준을 초과해 온실가스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자동차에 부착되는 스티커에 연비를 과장해서 표기했다는 불만이 제기돼 조사를 받아왔다.

현대·기아차는 "연비 측정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를 마무리 짓고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미 정부와 화해하기로 했다"고 합의 배경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 엄청나네요", "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 벌금이 문제가 아니다", "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 뻥연비 결국"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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