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영화 ‘사랑후愛’ 출연 최종 확정…2년 만에 국내 스크린 컴백

입력 2014-11-05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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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 동아닷컴DB

배우 박시후가 국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5일 3HW COM에 따르면 박시후는 영화 ‘사랑후愛’(제작 리옌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하기로 최종 확정 지었다.

박시후는 전직 조종사로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차갑고 무심한 남자주인공 김성준 역에 캐스팅됐다. 김성준은 여객기 조종사였으나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게 되면서 지상근무로 바뀐 후 반 자포자기 상태로 선을 봐서 은홍과 결혼한 인물. 사랑하는 마음도 없이 결혼했던 탓에 아내 은홍을 그저 집안의 가구처럼 무심하게 여기며 워크홀릭에 빠진 채 살아온 남자다.

그러나 김성준은 아내의 예기치 않은 죽음 이후 처음으로 은홍의 진심과 첫사랑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은홍의 첫사랑을 찾아 나서게 된다.

영화 ‘사랑후愛’는 그녀가 언제나 옆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알지 못하다가 곁을 떠나가고 나서야 비로소 그녀를 바라보게 된 한 남자의 늦어서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 영화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컴백에 나서는 박시후. 그는 국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정통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박시후는 최근 중국영화 ‘향기’를 통해 여배우 천란과 처음 정통 멜로 연기에 도전, 깊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박시후의 소속사 후 팩토리는 “박시후가 2년 만의 국내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벅찬 설렘과 부담감을 느끼며 벌써부터 캐릭터에 매진 중”이라며 “더욱 새로워진 박시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랑후愛’의 메가폰은 영화 ‘플라스틱 트리’와 ‘사이에서’를 연출한 어일선 감독이 잡는다. 어일선 감독은 ‘플라스틱 트리’로 제52회 만하임 하이델베르그 국제영화제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한 저력 있는 감독이다.

영화 ‘사랑후愛’는 이달 초 제주도에서 크랭크인해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9월 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현지 팬들과 공식 팬미팅을 가졌다. 그는 5일 일본 나고야에서 팬들과의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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