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뱀파이어 노루 60년만에 발견 "10cm 송곳니 아찔"

입력 2014-11-05 1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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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

멸종 위기 종인 뱀파이어 노루가 60년만에 아프카니스탄 지역에서 발견됐다.

뱀파이어 노루의 공식 명칭은 캬슈미르사향노루이다. 수컷 노루의 10cm 송곳니가 앞으로 튀어나와 일명 뱀파이어 노루로 불린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에 따르면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Wildlife Conservation Society's Asia)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산맥(Hindu Kush) 인근 누리스탄(Nuristan) 산림일대에서 카슈미르사향노루 노루 4마리를 포착했다.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최근 산림지역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밀렵꾼들의 사냥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특히 카슈미르사향노루의 사향샘은 의학적으로 효과가 높다는 인식 때문에 암시장에서 ㎏당 45000달러(약 4860만원)라는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어 밀렵꾼들의 표적이 돼 왔다.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몸길이 65∼87㎝, 키 75∼105㎝로 암수 모두 뿔이 없고, 위턱의 송곳니는 길게 자라서 입밖으로 튀어나와 있다. 한국, 중국, 중앙아시아, 사할린, 시베리아, 몽고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는 1968년 11월 천연기념물로 국가에서 지정했다.

누리꾼들은 "뱀파이어 노루 발견, 신기해", "뱀파이어 노루 발견, 송곳니 엄청나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멸종위기종이라니 안타깝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잘 보존해야지" 등의 댓글을 달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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