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강해야 내 몸이 건강하다] 입 안이 자주 헐고 피곤하다면 베체트병 의심

입력 2014-11-0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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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한의원 최혁준 원장

누구나 한 번쯤 입 안이 허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입 안에 구진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크게 과로와 피로를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입 안이 허는 증상이 오랫동안 나타나게 될 경우에는 단순한 피로가 아닌 자가면역질환인 베체트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베체트병은 구강과 안구부위, 성기부위 등에 궤양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관절 및 폐, 혈관, 심장 등에 염증을 발생시키게 된다.

베체트병으로 입 안의 구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되는 경우에는 음식을 제대로 씹고 삼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직 베체트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유전자 HLA-B51이 베체트병의 발생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각종 자가면역질환과 베체트병을 치료하고 있는 이지스한의원에서는 베체트병을 치료할 때 자가면역치료방법인 AIR프로그램으로 치료하고 있다. AIR프로그램은 한의학적 면역치료로 환자의 면역력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개개인의 체질에 맞춘 면역탕약처방과 원기회복, 골수를 채워주는 화수음양단, 인체 경혈자리에 주입하여 면역을 올려주는 면역약침요법 등 다양한 한의학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적용시켜 인체 면역체계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자가면역치료는 환자의 기본적 체질과 증상, 그리고 그에 맞는 맞춤 한약처방으로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몸의 면역력을 회복시켰다고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베체트병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따라 증상이 재발될 수도 있고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밀가루 위주의 음식을 자제하고 천연식품을 먹어 주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와 같이 면역력 증진에 효율적인 먹거리가 중요하다.


이지스한의원 최혁준 원장|동국대학교 침구학회 의료부장 역임·한방자가면역질환연구회 정회원·대한학의학회 정회원·대한약침학회 정회원·한방피부과학회 정회원·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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