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베스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금지약물 복용으로 물의를 빚었던 에베스 카브레라(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번에는 마리화나 흡연으로 환각 상태에서 경찰에 저항해 기소되는 등 또 다시 물의를 빚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검찰청은 카브레라를 환각 상태에서 운전하다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관에 저항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카브레라는 최고 징역 1년에 처해질 수 있다. 아울러 샌디에이고 지방검찰청은 차량에 마리화나를 두었던 혐의까지 추가 기소했다.
카브레라는 지난 9월 마리화나를 흡연한 뒤 미국-멕시코 국경근처 고속도로에서 운전 하던 중 국경 검문소에서 고속도로 순찰대에 의해 검거 됐다.
앞서 카브레라는 지난해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해마다 큰 사고를 치고 있는 셈.
카브레라는 지난 2009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2년 44도루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기 전 까지 37도루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었으며, 이번 시즌에는 타율 0.232와 3홈런 20타점 등으로 부진했다.
카브레라가 이번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최대 징역 1년 형을 받으면, 최소한 2015시즌에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