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보치 감독 “린스컴, 내년엔 선발 로테이션 복귀”

입력 2014-11-07 0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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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역동적인 투구 폼과 최고 100마일(시속 약 160km)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평정했던 팀 린스컴(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하지만 린스컴은 구속이 감소한 뒤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이번 시즌 막바지에는 선발 로테이션에서도 이탈한데 이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구원으로만 나섰다.

이러한 린스컴이 오는 2015시즌에는 이번 시즌 전반기와 같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부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 컴캐스트 스포츠넷 베이 에어리아의 앤드류 배갈리는 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의 말을 빌려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린스컴은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19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했으나 후반기에 나선 14경기에서는 단 7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7경기는 구원 등판.

보치 감독은 린스컴이 지난 8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선발 등판에서 2 2/3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진 뒤 9월에는 불펜 투수로만 기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비록 이번 시즌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으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5)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선발 투수가 없는 실정.

트레이드로 데려온 제이크 피비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부진했으며, 팀 허드슨은 40세가 되고, 맷 케인은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아 부활 여부가 불투명하다.

따라서 ‘짝수 해의 기적’을 만든 샌프란시스코가 다음 시즌에도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기 위해서는 린스컴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은 물론 부활이 필수로 보인다.

이제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이하는 린스컴은 이번 시즌까지 254경기(246선발)에 나서 1567 1/3이닝을 던지며 101승 79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2, 3년차인 2008년과 2009년에는 2년 연속 탈삼진왕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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