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선수’ 이바네즈, 탬파베이 새 감독 후보군 올라

입력 2014-11-07 0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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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이바네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긴 노장 라울 이바네즈(42)가 공식적으로는 선수에서 은퇴하지 않았지만 조 매든을 대신할 탬파베이 레이스의 새 감독 후보군에 올랐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즈의 마크 톱킨은 7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구단에서 고려하고 있는 2015시즌 새 감독 후보군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데이브 마르티네스, 찰리 몬토요, 매니 악타, 크레이그 카운셀, 케빈 캐쉬 등과 함께 이바네즈의 이름도 포함 돼 있다.

이바네즈는 공식적으로는 선수에서 은퇴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90경기에 나서 타율 0.167와 5홈런 26타점 23득점 41안타 출루율 0.264 OPS 0.549 등을 기록했다.

물론 이는 탬파베이 측의 리스트. 이바네즈의 선수 은퇴 결심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바네즈 심경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이미 이바네즈는 탬파베이 감독 후보군 외에도 여러 구단의 타격코치 물망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리더십과 선수를 지도하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바네즈는 지난 199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등을 거쳤다.

이번 해까지 19시즌 동안 21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와 305홈런 1207타점 1055득점 2034안타 출루율 0.335 OPS 0.801 등을 기록했다.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해는 2006년 시애틀 시절로 159경기에서 타율 0.289와 33홈런 123타점 103득점 181안타 출루율 0.353 OPS 0.869등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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