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전국 투어 마지막 콘서트 무대 중 ‘오열’

입력 2014-11-07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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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전국 콘서트 무대에서 오열했다.

백지영은 지난 1일 충청남도 천안시 예술의 전당에서‘2014 백지영쇼-그 여자’의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백지영은 전국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 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를 부르던 중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번 콘서트에서 관객들은 백지영이 7집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기 시작하자 미리 준비한 초를 꺼내 대형 하트를 만들어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드라마 아이리스 O.S.T인 ‘잊지 말아요’의 전주가 시작되자 객석의 관객들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백지영은 3층부터 1층까지 1700석을 가득 메운 객석에서 쏟아지는 하얀 종이비행기를 보자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내며 하염없이 울었다.

특히 백지영은 마이크를 두 손으로 꼭 잡은 채 눈물을 흘리며“마지막 공연이라고 생각하니 공연 시작부터 뭉클한 마음이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이벤트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하면서 내가 너무 힘을 많이 얻은 것 같다. 와 주신 모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꼭 찾아오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전국 투어‘2014 백지영쇼-그 여자’에서 백지영은 12명 풀밴드 연주와 함께 하루 2회씩, 댄스곡을 포함해 20곡이 넘는 히트곡들을 모두 라이브로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120분 동안 삼바, 발라드, 트로트, O.S.T, 댄스, 서커스를 비롯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열정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아울러 백지영의 이번 투어는 특히 이선희, 이승기, 임창정,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연예계 선후배들이 총출동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남편 정석원도 첫 공연에서 깜짝 등장하며 이벤트를 펼쳐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한편 백지영은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2014 백지영쇼-그 여자>는 지난 9월 20일 서울 ‘올림픽홀’에서의 공연을 시작해 11월 1일 천안 ‘예술의 전당’무대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전국투어는 모든 회 차 매진을 기록하며 ‘발라드 여왕’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주)뮤직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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