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의 놀이시설 ‘오즈의 성’에서 어린이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에버랜드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에버랜드는 6일 “사고 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응급구조사와 앰뷸런스가 출동해 피해 어린이를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한 후 병원의 권유로 다시 손가락 치료 전문병원으로 옮겼다”며 “현재 부상 어린이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다”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어린이와 부모님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 발생 직후 에버랜드는 해당 놀이기구를 즉시 중단하고 사고경위 파악과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버랜드 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가슴 깊이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즈의 성 내 모든 시설을 재점검하고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5일 오후 6시47분께 에버랜드 ‘오즈의 성’에서 놀던 김모(5) 군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지름 130㎝의 원형 회전판에서 넘어지면서 원형판의 약 1cm 틈새에 손가락이 끼는 사고가 일어났다. 김모 군은 이 사고로 왼쪽 중지 끝마디가 절단됐고 검지와 약지가 심하게 골절됐다.
‘오즈의 성’은 물다리, 회전판, 움직이는 바닥 등 장애물 코스를 걸어서 지나는 놀이기구로, 주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누리꾼들은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안전이 최우선”,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다시는 이런일 없기를”,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확인 또 확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