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제작진 "노홍철 하차 의사 수렴… 다섯 멤버와 더 노력하겠다" (전문)

입력 2014-11-08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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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노홍철의 음주운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새벽 노홍철씨의 음주운전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홍철씨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습니다"며 "이에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홍철씨의 빈 자리가 크겠지만, 다섯 멤버와 제작진이 더 노력하겠습니다"며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노홍철은 이날 오전 0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네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채혈 측정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노홍철의 혈액은 주말을 지나 다음주 월요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보내질 예정이며, 경찰은 채혈 측정 결과를 토대로 그를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노홍철은 이날 오후 MBC를 통해 "금일 새벽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나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다.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며 "더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무한도전 제작진 공식입장>

무한도전입니다.

오늘 새벽 노홍철씨의 음주운전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노홍철씨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노홍철씨의 빈 자리가 크겠지만, 다섯 멤버와 제작진이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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