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해멀스 트레이드 조건 공개… ‘특급 유망주 3명’

입력 2014-11-10 0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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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후반기 들어 과거의 모습을 회복한 베테랑 왼손 투수 콜 해멀스(31)의 트레이드 하는 대가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원하는 최소한의 조건이 공개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방송 CSN 필리는 10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해멀스를 트레이드하는 조건으로 특급 유망주 3명을 받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필라델피아가 원하는 3명의 유망주 중 2명은 즉시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완성된 유망주 원하며, 1명은 즉시 전력감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멀스 트레이드에는 에이스급 투수가 필요한 보스턴 레드삭스와 조 매든 감독을 영입하며 새롭게 팀을 정비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멀스는 2015시즌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왼손. 이번 시즌에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4 2/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4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97 1/3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1.94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79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사이영상 등의 수상 실적은 없지만,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기록은 275경기(274선발) 등판 1801 1/3이닝 투구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1707개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42다.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하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투수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해멀스는 2019년 옵션을 제외하더라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9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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