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바스턴 “바르사, MSN 트리오만 있다면 걱정 없어”

입력 2014-11-11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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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건강문제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마르코 판 바스턴(50)이 바르셀로나 공격 트리오를 극찬했다.

판 바스턴은 최근 브라질 매체 ‘글로보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공격 삼각편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판 바스턴은 “어떤 팀이 이 공격 트리오를 갖고 있다면 감독은 수비만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그들이 언제나 득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말은 쉬울지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들은 어떤 경기에서도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판 바스턴은 네이마르에 관한 질문에 “훌륭한 선수다. 처음부터 그에게 관심을 가졌고 그의 플레이를 보고싶었다”며 “브라질에서 그에 대한 평가가 자자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월드컵에서 나를 납득시켰다. 그는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판 바스턴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수아레스가 조르지오 키엘리니(이탈리아)의 목덜미를 문 행위를 두둔하기도 했다. 그는 “난 수아레스가 본인이 잘못했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내 생각은 선수를 무는 행동보다 부상 당할 수 있을 정도로 거친 태클이 더 나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수아레스의 행동은) 다신 일어나선 안될 일이지만, 선수가 입는 피해가 더 적다는 의미다. 수아레스는 프로 선수에 걸맞는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판 바스턴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메시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메시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시가 더 자연스럽고 더 많은 재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많은 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호날두 역시 매 경기에서 변화를 만들 수 있고 골을 넣을 줄 아는 대단한 선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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