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유령 제작 성공, 사람 뇌신호 이용… “특정 신호 조작?”

입력 2014-11-1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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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월드 제공

사진= 롯데월드 제공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사람 뇌신호 이용… “특정 신호 조작?”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현지시각) 해외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사람의 뇌신호를 조작해 인공 유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공과대학 연구진은 뇌 감각 신호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방법으로 인공 유령 제작에 성공했다.

이들은 평소 유령을 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MRI로 분석한 결과, 뇌의 섬 피질과 전두골 피질, 측두두정 피질 부분에서 특정 신호가 나타나는 것을 체크했다.

이어 사람의 손과 등, 허리 부위를 집게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자극하는 두 로봇을 각각 실험 참가자의 앞·뒤로 배치한 뒤 로봇의 집게 손가락에 진동을 가해 느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봤다.

조사 결과 참가자들 전원이 유령을 봤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한 참가자 12명 중 2명은 두려움에 떨며 실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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