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주차가 뭐길래… 이웃 자매에 칼 휘둘러’

입력 2014-11-12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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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주차가 뭐길래… 이웃 자매에 칼 휘둘러’

사소한 주차 시비로 이웃집 자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경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모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 도로에서 A(42) 씨가 이웃집 여성 B(39) 씨와 그의 여동생 C(38)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B 씨와 C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둘 다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한두 달 전부터 이웃집에 살던 B 씨 자매와 주차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주택가 인근에 거주하는 D 씨는 “빌라와 다세대주택이 많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 시비가 빈번히 발생했다”며 “주택 출입문 바로 앞에 차량을 주차해 거주자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해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 E 씨는 “일부 거주자는 주차 시비에 휘말리기 싫어서 집 앞에 외부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쓰레기수거함 등을 갖다 놓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골목길에 A 씨와 B 씨의 차량은 각자의 집 앞에 가지런히 주차돼 있었다”며 “따라서 A 씨가 예전에 주차 문제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A 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점을 고려, 입원 기록 등을 확보해 범행과의 연관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헉”,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막장이네”,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그렇다고 살인을”,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경악스럽다”,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조금만 양보하지”,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이게 무슨 일이래”,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충격적이다”,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어쩌다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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