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日 입국 거부 항의…굴복할 의사 없다”

입력 2014-11-13 14: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가수 이승철이 일본 입국 거부에 항의하는 뜻으로 평화의 노래 ‘그날에’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

최근 이승철은 일본 입국을 거부당했으며, 12일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입관법(출입국관리법) 상륙거부 사유에 해당한다. (독도 관련)노래 발표는 상관없다. 법령에 따라 적절히 대응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승철은 “이 노래는 일본 측의 비뚤어진 시선에서 보는 것처럼 반목이나 갈등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극복과 화해에 대한 것임을 알린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든 모두가 이 음원을 마음껏 쓰고 가지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아름답고 멋진 땅 독도, 그리고 통일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 스스로는 우리나라 우리 땅 그리고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과 처사에 대해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향후 독도와 관련된 일에 더 분명한 소리를 내기로 다짐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날에’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올해 8월14일 이승철이 탈북청소년합창단 ‘위드 유’와 함께 독도에서 연 음악회에서 공개한 노래다.

이승철 측은 ‘그날에’ 음원 수익은 통일과 평화, 독도 관련 일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곡을 작사·작곡한 정원보 역시 이승철의 ‘그날에’ 무료 배포 취지에 동참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소식에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독도는 우리 땅”,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일본 억지 부리지 마라”,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좋은 취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