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카이트 모기 패치’ 한국 등 독점판권

입력 2014-11-17 16: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유제약(회장 유승필)은 모기 퇴치제인 ‘카이트 모기 패치(Kite™ Mosquito Patch·www.kitepatch.com)’의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유제약이 투자하고, 미국 올팩토 연구소(Olfactor Laboratories, Inc.)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가 기술 개발을 맡아 옷에 부착하면 12시간 동안 모기를 쫓을 수 있는 무독성 제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과 국제향료협회의 승인이 완료돼 2016년 상반기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유제약은 모기를 쫓고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독성이 강한 로션이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된 스프레이 살충제를 주로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투자를 결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말라리아에 의한 사망자는 2013년에만 약 63만 명에 달했다.

국내 모기퇴치 관련 시장은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되며,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중 모기기피제 시장은 약 4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20% 이상 성장해왔다. 모기기피제란 해충이 싫어하는 물질을 피부나 옷에 도포해 해충이 사람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을 말한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