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품귀 현상, 중고 거래 시장에서 팔리기도…“가격 3배로 껑충”

입력 2014-11-19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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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사진출처|해태제과 제공

'허니버터칩 품귀 현상'

해태제과가 지난 8월 출시한 감자칩 허니버터칩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19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게시판에는 ‘허니버터칩을 판다’는 글들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판매가는 봉지 당 2000원부터 편의점 판매가(1500원) 3배를 뛰어넘는 5000원대까지. 이처럼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구매 의사를 보이는 누리꾼들이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허니버터칩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으로 알려지며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부족해 생겨난 기현상이다. 실제로 한 편의점에서는 수급이 불안정해 일시적으로 제품 발주가 중단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허니버터칩은 지난달 롯데마트에서 70여 종 감자 스낵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10.6%)을 차지했다. 9월까지는 감자 스낵 매출 16위에 머물렀으나 1위 프링글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또 한 이 과자는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해태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해 주말에도 풀 가동 중이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허니버터칩, 그래 맛있나" "허니버터칩, 오늘 사야지" "허니버터칩, 안그래도 배고픈데 사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니버터칩은 짠맛 위주인 감자칩에 달콤한 맛을 곁들인 과자로 최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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