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송승헌 ‘멋진 악몽’합류..11월 중순 촬영 돌입

입력 2014-11-20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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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송승헌 ‘멋진 악몽’합류..11월 중순 촬영 돌입

배우 엄정화와 송승헌이 영화 ‘멋진 악몽’(가제·감독 강효진·제작 멋진악몽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에 합류한다.

‘멋진 악몽’(가제)은 외모, 재력, 능력 모든 것을 갖춘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갑작스런 사고 후, 상상도 못해본 평범한 주부의 삶을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코미디 영화다.

엄정화는 오로지 성공만이 최고의 목표이자 행복이라 생각하는 거침 없는 변호사 ‘연우’ 역을 맡았다. 대기업도 쥐락펴락하던 커리어 우먼에서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아이들 챙기랴 정신 없는 주부로 청천벽력 같은 반전을 맞이한 ‘연우’ 역의 엄정화는 특유의 당당하고 화려한 모습부터 평범한 아줌마의 모습까지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승헌은 가진 건 없어도 가족에 대한 사랑만은 넘치는 공무원 ‘성환’ 역을 맡아 기존의 남성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이상하게 변해 버린 아내 때문에 당황하지만 사람 좋은 웃음과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는 ‘성환’으로 분한 송승헌은 소탈하면서도 능청스런 매력의 남자로 변신, 엄정화와 환상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엄정화, 송승헌의 첫 만남과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높이는‘멋진 악몽’은 개성과 연기력을 갖춘 대세 배우들이 합류하여 더욱 기대를 배가시킨다. 사고로 죽게 된 ‘연우’에게 다른 사람의 삶을 제안하는 천계 사무소의 ‘김소장’ 역은 충무로 최고의 개성파 배우 김상호가, 강인한 생활력을 지닌 ‘연우’의 친구이자 동네 아줌마 ‘미선’ 역은 독보적 존재감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라미란이 맡아 풍성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그리고 아역 스타 서신애는 ‘연우’와 ‘성환’의 사춘기 딸 ‘하늘’ 역을 맡아 극에 활기와 웃음을 불어넣을 것이다.

‘멋진 악몽’은 11월 15일 첫 촬영을 시작하며 2015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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