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의 ‘일거양득’ 스크린 진출법

입력 2014-11-22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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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걸스데이 민아·엑소 도경수(오른쪽). 동아닷컴DB

아이돌 가수의 ‘일거양득’ 스크린 진출법이 눈길을 끈다.

그룹 엑소의 도경수와 걸스데이 민아가 최근 활동 무대를 영화로 옮겨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연기는 물론 극의 주제곡까지 소화해 더 화제다. 자신의 재능을 스크린으로도 펼쳐낸 셈이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제작 명필름)의 도경수는 주제곡 ‘외침’을 불렀다. 사회적 약자의 외침을 담은 영화의 메시지는 이 노래에 고스란히 담겼다. 민아는 20일 개봉한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김덕수·제작 이스트스카이필름)에서 주제곡 ‘세상만사’와 ‘들려줘요’ 등 3곡을 소화했다.

10~20대 등 젊은 층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아이돌 스타인 이들이 직접 부른 주제곡은 영화를 알리는 효과적인 홍보수단으로 통한다. ‘카트’ 제작사 명필름의 한 관계자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노랫말이 극의 내용과 맞아 떨어지며 관객의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도경수와 민아는 그동안 그룹 활동에 집중하느라 미처 드러낼 기회가 없던 가창력을 영화 주제곡을 통해 공개했다. 도경수는 발라드풍의 ‘외침’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가창력을 뽐냈고 민아는 송골매의 원곡을 리메이크해 영화에 삽입한 ‘세상만사’로 청아한 음색을 드러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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