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BVB, 귄도간 오니 로이스 부상

입력 2014-11-24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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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며 2-0으로 리드했지만 후반전 들어 2골을 내주며 승기를 놓치고 말았다.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후반 22분 로이스는 상대팀 수비수 마르빈 바칼로르츠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들어 크고 잦은 부상을 겪은 로이스지만 이번 부상은 올해 경기에 뛸 수 없는 심각한 정도. 도르트문트는 “로이스가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로 2015년 초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한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3승2무7패(승점 11)로 16위에 머물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나 지난 시즌 2위(22승5무7패 승점71)를 마크했던 팀의 성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지난해에도 도르트문트는 시즌 초반부터 일카이 귄도간이 심각한 부상을 당해 공백이 생긴 채로 시즌을 맞이했다. 귄도간은 14개월의 공백 끝에 지난 달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그가 돌아오자마자 이번엔 로이스가 장기 부상을 당한 것.

올 시즌이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도르트문트가 주축 선수인 로이스의 장기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면 상위권 도약이 힘들어질 수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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