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22년만 최악 스타트, 로저스 “감독 책임”

입력 2014-11-24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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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최근 부진한 팀 성적에 따른 자신의 입지 불안을 시인했다.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서 리키 램버트의 선제골에도 내리 3실점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포함 최근 4경기서 모두 패하며 리그 12위(4승2무6패·승점 14점)로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치기는 했지만 막강한 전력으로 2위에 올랐던 위용은 찾아볼 수가 없다. 현재 성적은 동일 경기 수 기준 팀 역사상 22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다.

영국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로저스는 “장기계약에 거만할 생각은 없다. 감독은 모든 경기에 승리하고 결과를 요구받는다. 오직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몹시 실망스럽지만 신속히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기대하는 수준 근처에 아무도 있지 않으며 자신감은 바닥을 쳤다”며 실망감을 표현했다.

한편,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리버풀은 27일 루도고레츠와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란히 1승 3패를 기록 중인 양 팀 중 이날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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