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동 : 주인 없는 꽃’, 스크린에서 다시 태어난다

입력 2014-11-24 10: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어우동 : 주인 없는 꽃’, 스크린에서 다시 태어난다

영화‘어우동 : 주인 없는 꽃’(감독 이수성·제작 조이앤컨텐츠그룹/㈜리필름)이 기존의 어우동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어우동은 조선 시대 양반은 물론 왕가에 이르기까지 길이 남을 파격 스캔들로 역사 속에 기록 되어 있는 인물.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개성 강한 캐릭터로 책은 물론 연극, 영화에서 수 없이 다루며 큰 인기를 받아 왔다. 그 중 1985년 이장호 감독의 ‘어우동’은 화려한 연출과 이보희, 안성기의 파격적인 연기로 한국 사극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어우동은 실제 양반가 출신이자 명문가 여성으로 숱한 남성들을 유혹한 것은 물론, 역사에 길이 남을 조선 왕실 스캔들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현재에도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인물. 때문에 당시 이장호 감독의 ‘어우동’은 개봉 이후 큰 화제가 된 것은 물론 어우동 역을 맡은 여배우 이보희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톱스타로 거듭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그 후 30년, 기존 영화‘어우동’과는 차원이 다른 영화 ‘어우동 : 주인 없는 꽃’은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어우동 : 주인 없는 꽃’은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룻밤을 꿈꾸게 만들 정도의 미모를 지닌 한 여인이 남편에게 상처받은 후 양반이라는 신분을 버리고 어우동이라는 이름의 기녀로 변신해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조선을 뒤흔든 파격 스캔들을 그린 작품. 2014년판 스크린을 통해 새롭게 선보여질 이번 ‘어우동 : 주인 없는 꽃’은 어우동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섹시한 이미지는 물론 남편 ‘이동’과 가상인물 ‘무공’과의 삼각 로맨스 그리고 조선 상류 사회의 모순적이고 은밀한 생활을 그려내며 대한민국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여기에 연기인생 최초로 사극에 도전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 '어우동'역의 송은채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묵직한 존재감을 알린 어우동의 남편 ‘이동’역의 백도빈 그리고 어우동을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선보일 ‘무공’역의 여욱환의 파격 연기 변신은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또 하나의 이유다. 한편, ‘어우동 : 주인 없는 꽃’은 파격적인 영상으로 사극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 ‘방자전’, ‘후궁: 제왕의 첩’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명품 사극을 예고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2014년의 감각으로 새롭게 탄생을 알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어우동 : 주인 없는 꽃’은 12월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