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유노윤호, 음악 열정+사투리 구사력 완벽”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유노윤호, 음악 열정+사투리 구사력 완벽”

윤제균 감독이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4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란 라미란 김슬기 등 국내 초호화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이날 윤 감독은 극중 고 정주영 전 회장, 고 앙드레김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대표적인 인물을 영화 속에 넣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일단 영화가 정치적인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뺐다. 그 외에 경제, 사회, 문화 방면에 영향력이 있었던 인물을 찾아서 고 정주영 전 회장, 고 앙드레김, 이만기, 남진 등을 뽑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진 선생님을 연기할 사람 중을 뽑을 때 전라도 사투리를 할 수 있는 가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정윤호가 전라도 출신이더라”라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남진 선생님을 향한 존경심, 음악을 향한 열정, 전라도 사투리 구사력 등이 완벽해 캐스팅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디.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야기.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12월 1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