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의 무한신뢰 “사비,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선수”

입력 2014-11-25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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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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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44) 감독이 주장 사비 에르난데스(34)를 무한 신뢰했다.

엔리케 감독은 24일(현지시각)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라운드 아포엘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사비에 대한 질문에 “그 어떤 누구도 사비와 같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비와 팀 잔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난 그저 그가 항상 해왔던대로만 해주길 바랐다”면서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주장이고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선수다. 경기로만 설명할 수 없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한편, 사비는 유소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줄곧 활약한 ‘원 클럽맨’이다. 그는 지난 1998-99시즌 프로에 데뷔한 후 17시즌 동안 731경기에서 84골을 넣으며 팀의 중심적인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해왔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133경기에 출전해 월드컵, 유로 대회 우승을 맛보기도 한 사비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타르 및 미국 등의 클럽에서 이적 제안이 왔지만 그는 끝내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결정했다.



사비는 최근 들어 “이제 선수로 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난 이미 34세고 내년 1월이면 35세가 된다. 사람들이 말하듯 그저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는 말로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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