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해트트릭,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 경신 ‘라울 넘었다’

입력 2014-11-26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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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메시 해트트릭,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 경신’

[동아닷컴]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가 마침내 라울 곤잘레스(37·알 사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메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판시프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포엘과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26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취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메시의 골 퍼레이드가 펼쳐지면서 경기는 일방적인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추가골을 터뜨린 메시는 후반 13분과 42분 또 다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챔피언스리그 통산 71골로 라울과 동률을 이루고 있던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치며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통산 253호 골을 기록하며 리그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운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역시 챔피언스리그 통산 70골을 기록 중으로, 라울의 기록을 곧 경신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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