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4년 86억원, FA 역대 최고액 “선수·코치진과 정 많이 들어”

입력 2014-11-27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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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최정 4년 86억원, FA 역대 최고액 “선수·코치진과 정 많이 들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이 4년 86억 원의 거액에 원 소속팀과 계약했다.

지난 26일 SK는 “FA 최정 선수와 4년 총액 86억 원(계약금 42억 원, 연봉 44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4년 75억 원(계약금 35억 원, 연봉 10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포수 강민호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SK 구단 측은 “최정이 그간 팀의 간판선수로서 모범적인 활동을 했고 향후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팬들의 사랑을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사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최정은 10년간 통산 타율 0.292, 1033안타, 168홈런, 634타점, 593득점, 119도루에 9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1~201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3루수)했으며 2009년, 201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최정은 “SK에서 10년간 뛰면서 선수, 코칭스태프와 정이 많이 들었다. 특히 SK 선수들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다른 팀으로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마무리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김용희 감독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팀의 핵심 전력인 최정의 잔류는 타격과 수비 모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정의 잔류는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로 작용할 것이고, 점점 발전하는 최정을 기대한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최정 4년 86억원, 대박이네”, “최정 4년 86억원, 의리 있다”, “최정 4년 86억원, 100억원은 못 넘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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