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멀고도 험한 ‘워킹맘’의 길

입력 2014-11-27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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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사진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기혼 여성 5명 중 1명은 결혼 후 직장을 포기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 여성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초등학생 자녀교육 등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213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기혼 여성 956만1000명 중 22.4%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혼 비취업여성 389만4000명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결혼 후 직장을 그만 둔 것이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결혼(41.6%)이 가장 많았고, 육아, 임신과 출산, 초등학생 자녀교육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경력단절여성이 111만6000명(52.2%)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경력단절여성의 35.9%는 육아 때문에, 35.8%는 결혼 때문에, 25.3%는 임신·출산 때문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대 63만9000명(29.9%), 50~54세 19만2000명(9.0%), 15~29세 19만1000명(8.9%)의 경력단절여성들은 결혼을 가장 큰 경력 단절 사유로 꼽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워킹맘 정말 힘들다"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와 진짜 너무하네"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힘내세요 여러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력단절여성 중에는 직장을 그만둔 지 10~20년 미만인 사람이 55만명으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이어 5~10년 미만도 47만7000명, 3~5년 미만은 33만4000명, 1~3년 미만은 30만7000명, 1년 미만은 24만5000명, 20년 이상은 22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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