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꺾고, 8연승한 SK, 선두 모비스 턱밑 추격

입력 2014-11-28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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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사진제공|KBL

김민수, 박상오 등 포워드진 활약으로 19점차 승리
8경기 연속 승리로 모비스 한 경기차 압박
삼성, 김동우의 극적 버저비터 3점슛으로 9연패 탈출
동부 잡은 kt, 3연승으로 공동 5위 점프

정규리그 2위 서울 SK가 8연승을 내달리며 3위권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SK는 2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80-61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8연승을 내달린 SK(15승4패)는 경기가 없었던 1위 모비스(16승3패)를 한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또한 SK는 부산 원정경기에서 kt에게 67-73으로 덜미를 잡힌 3위 동부(12승7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늘렸다.

SK 포워드 라인의 활약이 이날도 빛났다. 김민수(14점), 박상오(11점), 박승리(11점), 애런 헤인즈(19점) 등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센터 코트니 심스도 12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도왔다. 광대뼈 골절 부상을 입었던 최부경은 이날 경기에 복귀해 11분33초간 뛰며 2점·1라운드로 완쾌를 알렸다.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이 김동우(15점)의 종료 버저비터 3점슛으로로 오리온스를 72-20으로 누르고 기나긴 9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경기 종료 6.9초를 남기고 69-68로 2점 앞선 상황에서 오리온스 트로이 길렌워터(23점)에게 자유투로 2점을 내줘 69-7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작전 타임이 없었던 삼성은 10연패를 당하는 듯 했다. 볼을 빠르게 공격 코트로 운반한 김태주의 패스를 받은 김동우는 페이크로 수비수 1명을 따돌린 뒤 회심의 3점슛을 던졌다. 볼은 백보드를 튕긴 뒤 림을 한 바퀴 돌아 들어갔고, 삼성 선수들은 코트로 쏟아져 나와 환호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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