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영화사 해킹, 사진|영화 '더 인터뷰' 포스터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 배후로 북한이 의심받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니 영화사는 지난달 24일 해커들의 공격으로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되는가 하면 최근 개봉한 '퓨리'와 아직 개봉되지 않은 '애니' 등의 영화가 온라인에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미국 언론들은 소니 측과 이 업체가 고용한 외부 보안 전문가들이 성탄절에 영화 '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이번 사이버 공격이 일어난 점에 주목하고 북한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2일 한 매체는 소니 영화사를 해킹하는 데 쓰인 악성 소프트웨어에서 한글 코드가 발견돼 북한이 의심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사건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소니 측 컴퓨터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데이터를 파괴한 악성 소프트웨어가 한글 코드를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소니 영화사 해킹, 세상에나" "소니 영화사 해킹, 이런일도 있구나" "소니 영화사 해킹, 정말 북한의 소행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인터뷰'는 김정은 제1비서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북한의 강한 반발을 초래해 논란이 됐으며 한국 개봉 역시 불발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