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김뢰하 등 명품 신 스틸러 4인방 합류

입력 2014-12-03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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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김뢰하 등 명품 신 스틸러 4인방 합류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연출 손형석, 윤지훈)이 김병옥, 김뢰하, 안길강, 김선영의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명품 사극을 예고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 한 것으로 고려 초기 고려의 황자 왕소와 발해의 공주 신율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게 로맨스 사극이다.

김병옥이 맡게 된 ‘지몽’ 캐릭터는 왕건, 혜종, 정종 등 3명의 황제를 최측근에서 모신 내시. 고려의 내시는 조선시대와 달라 가문과 학식, 재능을 갖춘 엘리트들로 왕의 최측근에서 국정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대로 말하자면 ‘비서실장’과 같은 위치의 인물이다.

때문에 ‘지몽’은 고려 건국 초기, 황제들을 최측근에서 보필한 뛰어난 정치적 균형 감각을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 ‘지몽’은 장혁이 맡게 된 남자 주인공 ‘왕소’의 앞날을 예언한 인물이자, 오연서가 맡은 ‘신율’의 운명 또한 한눈에 알아보게 된다.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는 듯 보이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극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김뢰하가 맡게 된 ‘은천’은 태조 왕건과 왕소가 대를 이어 이끄는 은밀한 첩보-경호 조직 ‘조의선인’의 최고 무사. ‘조의선인’이 황제의 경호를 통해 왕권을 강화하고, 수장의 뜻에 따라 고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은밀하게 행동하는 최고의 무사 집단인 만큼 ‘은천’ 역시 맹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왕건이 죽고 난 후 왕소가 ‘조의선인’의 수장이 되자 못미더워하지만,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왕소를 가장 가까이 모시게 되는 충직한 부하다.

안길강은 신율(오연서)이 운영하는 ‘청해상단’의 도방 ‘강명’ 역할에 캐스팅됐다. 상단의 치안을 담당하는 강명은 발해의 무사 출신. 신율이 가족처럼 여기는 인물이다. 우직하고 강직하지만, 맘이 약해 쉽게 속는 면도 있는 캐릭터. 신율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시며, 그의 미래를 걱정하고 안위를 보살피는 인물로 백묘와 콤비를 이뤄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김선영은 ‘강명’과 함께 신율의 최측근인 ‘백묘’ 역을 맡았다. ‘백묘’는 신율 생모를 측근에서 모시던 호위시녀로 태어나자마자 죽을 위기에 처한 신율을 구해 지금까지 보호한 인물이다. 성장해 ‘청해상단’을 운영하게 된 신율의 곁에서 행수 역할을 맡아 상단의 인적 관리를 맡게 됐다. 신율을 가족 이상으로 아끼며, 신율이 먹고 입고 자는 모든 것들을 철저히 관리한다.

남루한 모습의 ‘왕소’를 처음 보고, 왕소와 신율이 만나는 것을 못마땅해 하기도 한다. 최근 MBC 드라마 ‘호텔킹’에서 박철민과 함께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인 적이 있는 만큼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되고 있다.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촬영에 들어간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현재 방송 중인 ‘오만과 편견’ 후속으로 내년 1월 중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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